2019.05.14.
코난카페에서 부실한 밥을 먹고 난 후에 극장판을 보기 전까지 1시간 반 정도 여유시간이 있어서 텐진역을 중심으로 북동쪽에 작은 굿즈샵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굿즈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그 전에 후루후루 빵공방(폐점)에 가서 명란바게트 하나 들고 먹으면서 이동! 내 뒤로 줄이 쫙 서있는 상태였는데 매장이 좁아서 줄을 서있는 것이라 조금 기다렸더니 금방 구매는 가능했어요.
애니메이트 텐진점 ·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11−1 福岡パルコ本館 8F
★★★★☆ · 취미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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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애니메이트 ! 여전히 히프마이가 메인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었어요. 매장 바깥으로 잡지코너와 가챠코너가 있어서 빠르게 훑어주고 어딜가나 도로로, 히프노시스마이크, 코난, 킹프리 요정도가 메인이었습니다. 부록도 내가 원하는 게 없어서 잡지도 별로고 해서.. 내 장르 있는 쪽으로 이동
입구부터 갠지나는 단행본의 향연 겁나 많아 진짜..
첫 번째 코난 코너. 오른쪽은 극장판 감청의 주먹 관련 굿즈들. 왼쪽은 기존의 것들. 얼른 독립해서 태피스트리 산거 걸어두고 싶다ㅠㅠㅠㅠ지금도 집에서 뭐라 할 사람은 없지만 내방이 넘 구리다는 거ㅋㅋㅋㅋ슬퍼ㅋㅋㅋㅋㅋ
두 번째 코난 코너. 저어기 왼쪽 캬라토리 스틱은 한국 애니메이트에서 18000원에 팔던 건데.. 오 별로 비싸게 팔던 게 아니었네.. 한국 갬동..
그리고 생활용품들. 네.. 지나가겠습니다 다이소퀄임.
그리고 하이큐. 하이큐 취급 언제 나아지나요ㅠㅠㅠ 4기만이 답인가.. 얼른 나와죠ㅠㅠㅠㅠ 매번 똑같은 일러로 돌려 막기 넘 지겹다..
Lashinbang Fukuoka Tenjin Store ·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1 Chome−9−1 ベスト電器福岡本店 8F
★★★★☆ · 중고품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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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신반으로 건너갔습니다. 도보로 3분 컷. 후쿠오카 덕질루트 사랑해.
코난 코너는 이 정도. 물론 저 인형 선반 위로 배지 같은 것들이 쭉 걸려있긴 한데 저는 그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인형이 최고얌 !
라신반 같은 중고샵은 회지 파는 데가 섞여있어서 사진 찍기가 주변인들에게 미안스러워서 요거 하나만 간신히 찍어왔어요. 누이존 보는데 진짜 대박.. 이번 ㄴ쿠지상품들도 꽤 많았는데 아캄 빼고는 다 있었음. ㄹㅇ 헐값이고.. 200엔 300엔 정도? 마코토가 젤로 많이 보여서 뭔가 좀 불쌍하기도 하고ㅎㅎㅎㅎ
근데 그 와중에 아무로 G상 누이 3000엔. 아무리 팬이라지만 작은 쿠지인형이 저 정도 값어치와 퀄리티는 아니잖아 상태가..
지나친 플미는 사지 않는 게 내 덕질관이기 때문에! 거절한다..
라신반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로 넘어와서 사랑하는 나나스그린티에 갔습니다. 사아실 여기서는 파르페를 먹어주는 게 가장 좋지만 이날 너어어무 더워서 고런 게 안 당기더라.. 아쉽ㅠ^ㅠ
아이스커피에 소프트크림 올라간 거 먹었어요. 이게 무슨 조합이냐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 드셔보시라! 존맛입니다ㅎㅎㅎ 영화 시작 시간이 다 되어서 테이크아웃 했는데 챙겨주는 게 더 많았음ㅎㅎㅎㅎ 시럽이라 물티슈랑 스푼이랑...
그리고 코난 극장판 관람
시원한 곳에서 두 시간 정도 쉬었더니 체력이 다시 회복되었어요. 영화가 끝난 4시부터 공항 갈 시간인 7시 반까지 꽤 여유가 있어서 느긋하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솔라리아 스테이지 3~5층에 문구점이 있어서 비사이드라벨 구경하러 왔습니다. 코난 스티커는 꾸준히 모으고 있는데 이번에 라이 버전이 나왔다고 하여 헐레벌떡 달려옴. 아니.. 지금 보니까 카자미를 못 보고 그냥 와버렸네 미쳤나 봐ㅠ
호와코로의 친구들인 모양인데 밑에 갈색 댕댕이 겁나 취저ㅠㅠㅠㅠ 코코아처럼 귀엽다 조금만 작았어도 데려왔을 텐데..
스밋코 사러 호다닥 달려왔는데요, 네.. 또 없네요 텅텅 비었음ㅎㅎㅎㅎ 스밋코 신상이 나왔는데 거북이랑 갈매기 사러 왔건만 역시 다들 보는 눈은 비슷했다. 그 녀석들만 품절!
도쿄 럭비월드컵 관련 캐릭터라고 하네요. 아톰도 귀엽다.
그 옆에 시바 엽서도 귀여워서 얼른 담기.
파르코백화점 · 2 Chome-11-1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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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르코로 넘어왔습니다.
솔라리아플라자/솔라리아스테이지/파르코 이렇게 붙어있고 스테이지에서 파르코는 연결다리가 있어서 이동하기가 너무 편합니다.
파르코 7~8층은 덕질장소로 워낙 유명한 곳. 우선 8층 캐릭터 파크부터 구경했어요. 저 키드인형은 안경스탠드일 뿐인데 가격이 아주 사악함.. 대충 보고 말하는 인형이나 움직이는 인형인 줄 알고.. 지갑 열 뻔했죠 낚일 뻔했다.
그 옆은 코난 키드 범인 마스크팩인데 팩 전체에 애들 얼굴 그려진 거 아니고요 그냥 볼따구에 손톱만 하게 캐릭터화된 그림이 그려져 있을 뿐입니다ㅎㅎㅎ
그리고 코난 양말들ㅎㅎㅎ 이미 몇 개 가지고 있는데 이 양말.. 신어보니 조금 애매하더라고요. 발목 길이가 특히 애매해서 코끼리다리화 시키는 길이임. 그리고 개 두꺼워서 여름양말은 확실히 아니니 참고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ㅎㅎㅎ
파르코 7층 하비존에 JOY라고 예전에 텐진 로프트에 있던 애니굿즈샵이 이쪽으로 왔어요. 프리파라나 킹프리, 아이돌애니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이 옆으로 히프마이 굿즈만 단독으로 파는 샵도 있었어요.
저는 빌리지뱅가드 때문에 왔는데요, 지난 여행에서 봤던 요 소닉인형 겸 가방을 일본 열도의 더위에 넋이 나가가지고 까먹고 안 사 온 게 계속 생각이 나서 찾으러 왔어요ㅠㅠㅠ 그런데 이 지점에는 소닉 코너가 아예 없었... 빌뱅에 소닉 없는 거 처음 봤는데 진짜.. 소닉 실사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굿즈들이 깔려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이게 뭐람ㅠ
그리고 코난 코너...ㅎㅎㅎㅎㅎ 그냥 그랬다 손이 가는 게 없었음
소닉이 없다는 것에 또 넋이 나가가지고 당충전 하러 감. 일본은 지인짜 카페 규모가 작은 곳이 많은 데다가 사람이 많아서 여유 있게 쉬고 싶으면 스타벅스뿐이 갈 데가 없는 게 현실.. 계속 걸어 다니며 빈자리 찾아다니다가 솔라리아 스테이지 m3층에 산마르크 초코크로까지 왔다ㅎㅎㅎㅎ
한국에선 크로와상 잘 먹지도 않으면서 일본에만 가면 요기 꺼 크로와상을 열심히도 먹습니다. 내 앞에 한 명이 먼저 고르고 있었는데 초코크로 하나 남은 거 가져갈까 봐 빛과 같은 속도로 집었더니 직원이 새거 채워줌...ㅅㅍㅋㅋㅋㅋ
그리고 저 딸기우유 크로와상이 훠얼씬 맛있으니 추천!
원래 텐진만 구경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더 남아서 하카타도 가봤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밥이랑 디저트 좀 먹고 나서 요도바시만 들러보기로!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지하 1층 파블로 미니 . 민초맛이 새로 나왔다길래 포장해 가려고 들렀어요.
그 옆집 다이묘 소프트아이스크림도 냠냠!
당일치기라고 얕본 나머지 폰충전기를 안 가져가서 이때부터 배터리가 간당간당.. 자주 먹던 라멘 사진 같은 건 과감히 패스하고 폰을 끄고 다녀서 사진이 좀 부실해지기 시작..ㅎㅎㅎㅎ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하카타점 · 6-12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 · 전기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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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 동쪽 2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한 요도바시카메라. 여기도 3층에 빌리지뱅가드가 있다고 해서 왔어요. 아직 소닉 못 잃어ㅋㅋㅋㅋㅋㅋ
저게 다야 세상에 마상에.. 에라이
그리고 코난 코너. 응 ㅂㅇㅂㅇ
요도바시 2층 가챠샵. 에어컨을 안 켜 ㅁㅊ놈들이.. 전자제품들 파는 데라 그런지 열기도 많고 공기도 후텁지근하고 여기 있던 사람들 다 더워하던데 뭐 하는 거냐고... 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아카이 비니 파우치 갖고 싶어서 한번 돌려보기로......
와! 한 번에 나왔어! 그리고 리멘트들을 보러 갔지만 직전에 중국 대부호가 싹 쓸어가서 빈 박스들만 나뒹굴고 있었네요. 싸게 싸게 리필하란 말이야! 에어컨도 안 틀어주는 주제에!
드럭일레븐 하카타역츠쿠시구치점 · 2 Chome-3番1号 Hakataekihiga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3 일본
★★★★☆ ·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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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공항으로 갈 시간이 되어가서 마지막으로 드럭스토어에 들렀어요. 후루그라 초코바나나맛 사고 싶어서 왔는데 플레인맛만 있어서 그거라도 사 왔음. 작은 사이즈 사려다가 큰 게 더 이득이긴 해서 또 무리해서 들고 왔어요ㅠ (캐리어랑 백팩 아무것도 안 가져온 당일치기 여행자..)
그리고 공항으로 이동! 후쿠오카는 당일치기 여행도 정말 추천하는 게 시내와 공항까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요. 최고 장점임! 하카타역에서 길게 잡아도 30분 안에 공항에 앉아있을 수 있다는 점!
조금 일찍 도착해서 홀로 먹방 시작. 파블로 민초맛 존맛이네. 후쿠오카 공항 1층 세븐일레븐에서 뽑아온 커피랑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은 커피랑 같이 사온 타마고산도. 또 후딱 잘 먹었습니다. 계속 혼자 처먹고 있으니까 앞에 서있던 직원이 비행기 타러 온 거냐고 실실거리면서 물어봤는데.... 그럼 내가 샌드위치 먹으러 여기 왔겠냐....
검은 봉다리만 들고 열심히 걸어 다녔던 후쿠오카 당일치기 여행.
라신반에서 데려온 1800엔짜리 이등이랑 같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서 와 캉코쿠는 처음이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일치기라 다들 바쁠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굉장히 여유로웠어요. 물론 후쿠오카에 워낙 많이 와본지라 길을 헤매는 시간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당일치기의 생명은 선택과 집중인 것 같습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꼭 봐야 할 것만 적어가면 밥도 먹고 디저트도 먹고 올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
체력이 남아도는 당일치기 여행자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사온 것들을 풀어보기 시작했습니다ㅎㅎㅎㅎ
소소하게나마 사온 게 있긴 했네요.
음.. 역시 굉장히 소소해.. 뭘 많이 살 생각이 없었기에 캐리어나 백팩도 안 가져가고 핸드백만 가져간거라..^ ^;
후루그라 사러 드럭스토어 들렀다가 민초덕후는 과자 두종류도 집어왔어요. 일단 후루그라는 시리얼로 우유에 먹어도 되고 플레인요거트에 넣어 먹기도 하는 중! 큰거 사오길 잘했네요ㅎㅎㅎ
코난카페 2019 굿즈. 아 이거는 진짜 할 말이 많은게 텐진점에 정말 굿즈가 없었어요.. 뭐 다 없대ㅡㅡ
단체 일러스트 그려진 플레이트를 가장 갖고 싶었는데.. 그건 매년 카페굿즈의 상징같은 제품 아니냐고.. 그것도 없고 클리어파일만 잔뜩 있었음.. 항상 도쿄랑 오사카만 넉넉한 것이.. 니네도 서울공화국인 우리나라랑 비슷하구나
그리고 아무로 미니 아크릴 스탠드. 요거는 진짜 잘샀다ㅎㅎㅎ 다음도 역시 코난카페 굿즈인 과자가 들어잇는 틴케이스. 30평생 틴케이스 따위는 처음 사봤는데.. 그 만큼 살 게 없어서 사왔어요ㅋㅋㅋㅋㅋ 안에 까까는 딱 5개 들어있어요. 맛은 있습니다.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5개라니..
비사이드라벨 키드, 스바루, 라이. 코난 스티커만 꾸준히 모아왔는데 다 모아두면 을마나 귀엽게요ㅎㅎㅎ
음식도 굿즈가 되는 우리 장르. 아무로의 미트볼과 양배추 밀크 토마토조림. 그리고 오키야의 크림스튜. 산 건 빨리 뜯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얼른 뜯어 먹어봤는데.........................
완전 찐핑크임 정말 놀랍고도 놀라운 맛이었다..... 팍씨!!!! 조낸 느끼해서 김치 말아 먹어도 시원찮을 맛. 찐사랑으로도 감싸줄 수 없는 맛이었네요. 큰 욕할 뻔했다.
그리고 마지막 1800엔에 데려온 이등이는 저랑 아주 잘지내고 있어요. 귀여운 옷도 입혀줌 ^^*
오늘도 즐거운 덕후생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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